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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편소설의 미래를 묻다 덧글 0 | 조회 58 | 2019-07-13 16:40:22
김종구  

장편소설 대망론’에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학평론가 권성우 교수(숙명여대 국어국문과)는 같은 해 6월 「창비주간논평」에 기고한 글에서 장편소설 활성화론에 공감하면서도 저널리즘, 출판 등 문학제도에 의해 장편소설이 상업주의에 종속되는 결과를 우려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장편 부흥을 위해 시대적 성찰과 비평적 대화의 기능이 먼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학계간지 『문학과 사회』의 편집위원인 문학평론가 이광호·우찬제씨 역시 같은 해 가을호 서문을 통해 반론을 제기했다. 그들은 장편소설 침체 원인으로 문예지의 단편중심주의를 지목하는 주장에 대해 “예전에도 많은 독자를 확보하는 대중적 장편소설은 많았다”며 “문제의 핵심은 장편의 수가 아니라 왜 좋은 장편소설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반박했다. 

‘장편소설 대망론’ 등장 이후 한국소설의 장편비중은 높아져 왔다. 제도적으로 소설문학에서 장편 비중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장편 연재만 싣는 계간지인 『자음과 모음』이 지난해 창간됐고 『창작과 비평』등 문예지들도 장편 연재 지면을 고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세계문학상, 중앙장편문학상, 멀티문학상 등 고액의 고료를 내건 장편문학상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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